[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 "초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이재명 정부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기조로 무너졌던 외교안보 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국방력 강화와 전시작전권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랜 숙원이던 핵연료 농축·재처리 권한과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임 12일 만의 G7 회의 참석, 한·일·한·미 관계 복원, 11년 만의 중국 국가주석 방한 성사 등으로 국제무대 복귀를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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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5.12.07 parksj@newspim.com |
위 실장은 "36차례 정상회담과 5차례 국제 다자무대 참석, 대통령의 유엔 안보리 회의 주재, 임기 첫 해 중동 순방을 통한 대중동 외교 구상 제시 등으로 글로벌 책임 강국의 면모를 세웠다"며 "방산·원전·K-컬처 시장 확대를 통해 민생 체감형 실용외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위 실장은 "핵 없는 한반도를 목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9·19 남북 군사합의의 단계적 복원과 남북 대화·교류 복원을 위한 기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실 중심의 방산 컨트롤타워를 출범시켜 K-방산의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2026년은 회복을 넘어 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고, AI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정예 강군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노스와 사우스를 아우르는 정상외교의 광폭 행보에도 나설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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