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지노바이오 및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자동화 엑소좀(EV) 분리 플랫폼(ExoFAST)의 성능 검증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애널리스트(Analyst)'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노바이오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엑소좀 기반 진단 기술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 결과 ExoFAST는 기존 표준 방식인 초원심분리 기술과 비교해 대등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자동화를 통해 데이터의 재현성을 비약적으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EV, 특히 엑소좀은 혈액 등 체액에서 검출되는 나노 크기 소포체로 비침습적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과 바이오마커 분석에 활용되는 차세대 진단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높은 회수율과 재현성을 갖춘 표준화된 분리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는 비침습적 진단 방식인 '액체생검'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엑소좀은 혈액 내에 존재하는 암 정보를 담은 핵심 물질로, 이를 정확하게 분리해내는 전처리 기술은 액체생검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문영호 최고기술이사는 "ExoFAST가 혈장과 혈청 등 복잡한 생체시료에서도 안정적으로 EV를 분리할 수 있는 전처리 플랫폼임을 확인했다"며 "향후 항암제 주요 타겟인 PD-L1, HER2, Claudin 18.2 등 EV 기반 암 바이오마커 분석과 연계해 액체생검 및 동반진단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젠큐릭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EV 기반 액체생검 및 동반진단 플랫폼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