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립심포니, 로베르토 아바도 감독 선임…2026시즌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6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로베르토 아바도를 제8대 음악감독으로 맞이하며 새로운 예술적 도약을 준비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5.12.04 moonddo00@newspim.com

아바도는 이탈리아 음악이 지닌 명징한 음향과 구조적 질서를 중시하며, 그 안에서 감정의 밀도를 정교하게 조율하는 지휘자다.

시즌 2026은 초기 낭만주의, 이탈리아 음악, 그리고 20세기 교향악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음악적 서사를 이룬다. 이 가운데 멘델스존과 슈만으로 대표되는 초기 낭만주의가 시즌의 중심축을 형성한다. 멘델스존의 정제된 형식미와 슈만의 내면적 정서는 아바도가 추구하는 '이성적 낭만(구조 속의 감정)'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며, 두 작곡가의 세계는 쇼팽·브람스 협연 무대와 맞물려 음악적 지평을 넓힌다.

레스피기·베르디·로시니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레퍼토리는 선명한 선율과 오페라적 긴장감을 통해 이탈리아 음악 특유의 '표현의 직접성'을 드러낸다. 이는 국립심포니의 극음악적 기반과 아바도의 음악 철학이 맞물리는 지점으로, 새 음악감독 체제를 규정하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프로코피예프·쇼스타코비치·슈니트케 등 20세기 교향악 작품을 통해 초기 낭만주의의 구조적 미감이 현대적 언어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며, 시즌의 음향적 스펙트럼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아바도의 철학과 시너지를 이루며 시즌의 입체감을 더하는 객원지휘자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에스토니아 국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을 지낸 올라리 엘츠는 북유럽 레퍼토리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정교한 사운드 조율로 레퍼토리의 균형감을 더한다.

독일 에코 클래식 어워드 수상 경력을 지닌 안토니오 멘데스는 스페인 레퍼토리 특유의 색채와 리듬으로 시즌의 외연을 확장한다. 또한 2024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자 이승원은 미국 무대에서 다져온 현대적 해석을 바탕으로 거슈윈·번스타인 등 20세기 작품의 생동감을 극대화하며 젊은 감각을 더한다.

협연자 라인업은 작품의 성격과 시대적 맥락을 가장 설득력 있게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과 조나탕 푸르넬은 각각 브람스 협주곡 2번과 쇼팽 협주곡 2번을 통해 초기 낭만주의가 지닌 구조적 단단함과 정서적 섬세함을 서로 다른 결로 펼쳐 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레티시아 모레노는 랄로 '스페인 교향곡'에 라틴 레퍼토리의 열기와 생동감을 입히고, 2025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자 박수예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에 북유럽 전통의 절제된 음향을 더하며 세대와 지역을 잇는 대비를 만든다.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와 니콜라스 알트슈태트는 바버 첼로 협주곡, 프로코피예프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통해 20세기 협주곡이 지닌 긴장과 서사적 밀도를 각기 다른 시선에서 탐구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에마뉘엘 파위는 부소니 '디베르티멘토', 달바비, 플루트 협주곡을 선보이며 시즌의 대미를 색채감 있는 음향으로 장식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제8대 예술감독 로베르토 아바도.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5.12.04 moonddo00@newspim.com

다양한 편성의 무대도 눈길을 끈다. 베버 서거 200주기를 맞아, 독일 초기 낭만주의 오페라의 형식을 확립한 그의 음악을 실내악으로 소개하며, 명료한 음색과 관악 중심의 색채, 선율적 서정미를 보다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6 첼로 앙상블은 대편성에서는 드러나기 어려운 첼로 고유의 음색 층위와 밀도를 부각하며, 악기의 본질적 울림에 집중하도록 이끈다. 여기에 '다크 나이트', '셔터 아일랜드', '디 아워스' 등 영화음악 콘서트를 더한다.

국립심포니는 차기 상주작곡가로 그레이스 앤 리를 선정했다. 그는 '2025 작곡가 아틀리에'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서양 관현악법으로 세련되게 구현하는 작곡가'로 평가받으며, 멘토단의 만장일치로 최우수 작곡가에 선정됐다. 국립심포니는 2026/27 시즌 동안 그에게 신작을 위촉·세계 초연하며 동시대 음악의 창작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6 시즌 키비주얼은 드로잉 작가 성립과 협업해 제작됐다. 절제된 선과 대비적 감정 흐름으로 시즌 메시지를 시각적 언어로 풀어냈다. 작가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화면 구성은 아바도 음악감독 체제가 지향하는 명료한 구조와 내면적 깊이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국립심포니 관계자는 "2026년은 새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와 함께 오케스트라가 또 하나의 음악적 전환점을 맞는 해"라며 "고전과 현대,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통해 국립심포니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국립예술단체로서 한국 관현악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