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활용·장기 교통망 계획 재검토 필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의 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청주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터미널 부지 매각이 불과 3개월 만에 급하게 결정된 점을 지적하며 "시의회 상임위 부결 안건을 특정 정당 의원 중심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킨 과정이 시민 합의와 충분한 공론화 없이 진행된 전례 없는 다수 횡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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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위치도.[사진=청주시] 2025.08.26 baek3413@newspim.com |
특히 청주시가 공식 검토 이전인 5월부터 입찰 컨소시엄 구성과 펀드 조성에 나선 점을 들어 사전 정보 유출과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청주경실련은 "최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민자 적격성 통과 발표를 계기로 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이 장기적 교통망 계획 속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 안목에서 청주시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상황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청주경실련은 "시민 입장에서 정당성을 상실한 매각 절차를 즉각 멈춰야 한다"며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유재산 매각 추진 전면 중지를 긴급 지시한 점을 인용하며 청주시도 이에 준용해 매각 입찰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