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연체 2.8조원, 연체채권 정리규모 1.6조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국내은행 연체율이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7%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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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감원] |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했지만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4조1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 현황에서는, 기업대출 연체율 0.67%로 전월말 대비 0.07%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말과 유사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0.82%로 0.08%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90%로 0.11%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0.72%로 0.06%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 대비 0.02%p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0.01%p 하락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86%로 0.08%p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 및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최근 연체율 상승폭이 크고 취약부문에 대한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