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30일 파월 연준 의장의 이사직 잔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 파월 의장은 의장 임기 종료 후에도 이사로 재직하며 연준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 베선트 장관은 이를 연준 규범 위반이자 트럼프 지명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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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장직 퇴임 이후에도 연준 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베선트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을 언급하며 "연준에서 제도와 규범을 중시하는 인물이라고 스스로 말해온 사람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는 연준의 모든 규범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파월 의장이 이날 연준 의장으로서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한 직후 나온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의장 임기가 5월 15일 종료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이사로 계속 재직할 것"이라며 "이사로서는 낮은 자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재임 기간은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잔류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준에 대한 법적 공격을 꼽았으며, 연준 청사 리모델링 프로젝트 관련 조사 등이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는 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파월 의장의 결정이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연준 이사인 미셸 보먼과 크리스토퍼 월러에 대한 "모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른 공화당 출신 지명자들이 연준이라는 기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오직 파월 본인만이 연준의 정통성과 무결성을 지킬 수 있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연준 의장이 임기 종료 후에도 이사회 이사로 남는 사례는 미국 통화 정책 역사에서 극히 드물다.
베선트 장관은 "과거에도 예외적으로 한 차례 있었을 뿐이고, 그때는 대통령의 명시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며, 이번처럼 현직 대통령과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전임 의장이 자발적으로 잔류를 선언한 것은 연준의 전통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파월의 잔류 결정은 연준 내부 권력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파월 이사의 임기는 2028년 1월까지 남아 있어, 그가 이사직을 유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들이 단기간에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는 데 제약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 일각에서는 "연준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라는 평가와 "정치 갈등을 키울 위험한 선택"이라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