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기업 셀바스AI가 최근 국내 대형자산운용사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성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포함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ETF는 국내 대표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관련 산업 성장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셀바스AI는 국내 주요 15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함께 편입 종목으로 선정됐다.
셀바스AI는 AI 기술을 의료, 예측 등 특화 분야에 적용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의료 부문의 AI 음성인식 솔루션 '셀바스 메디보이스'는 진료 기록 및 환자 상담 내용을 자동 기록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AI 기반 질병 예측 서비스 '셀비 체크업'은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질환 예측과 맞춤형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 및 보험사에서 활용되며, 의료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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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 로고. [사진=셀바스AI] |
올해 상반기 기준 셀바스AI의 별도 매출은 11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38%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이번 ETF 편입으로 투자자 접근성과 거래 유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ETF 편입은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성과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셀바스AI는 AI 음성인식·합성, 의료 데이터 기반 질병 예측, 교육·콘텐츠 AI 솔루션 등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계열사 메디아나 등과 협력해 AI 기반 의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