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 증시는 24일(현지시각) 계속되는 자금 유입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라질 증시 대표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이날 1.4% 오른 19만1,5490.40포인트에 마감하며 새로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세는 주로 대형 우량주가 주도했으며, 올해 초부터 이어진 외국인 자금의 강한 유입이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이날 거래대금은 329억8,000만 헤알을 기록했는데, JP모간체이스 전략가들은 통상적으로 연초 첫 달은 해외 자금 유입이 강한 시기이지만, 지난달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유입 규모는 이례적으로 크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2월 20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약 356억 헤알에 달했다.
맨체스터 인베스티멘토스의 애널리스트 펠리페 시마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외국인 투자 유입에 힘입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브라질 연방세청에 따르면, 1월 연방 세수는 전년 대비 실질 3.56% 증가한 3,258억 헤알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랠리에 따라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숏 커버링)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초 이후 이보베스파 상승률은 이미 19.28%에 달한다.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 마감한 점도 투심 개선에 보탬이 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평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개별주로는 페트로브라스(PETR4)가 2.54%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연간 상승률은 28%를 넘어섰다. 이는 브렌트유 가격이 1% 하락한 상황에서도 나타난 강세다.
발레(VALE3)는 중국 다롄 시장에서 철광석 가격이 1.79%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0.39%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헤알 환율은 5.1545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3% 상승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480%로,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