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이 단기적으로 금리 정책을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이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5일(현지시각) 기술 관련 컨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현재 금리 범위를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여러 시나리오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책 결정을 내릴 때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패널에 참석한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이 경제 전망 관련 위험을 다루기에 "잘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총재는 고용시장이 저고용·저해고(low-hire, low-fire) 환경 속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완화될지 여부를 확인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 2%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아울러 두 연준 총재는 AI 기술이 경제에 대규모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콜린스 총재는 "이 분야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자(cautious optimist)"라며 "지금까지 노동자들은 대체되기보다는 AI에 의해 업무가 보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도 같은 패널에서 이 같은 견해에 동의했다.
또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대부분을 무효화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두 총재는 경제에 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통령은 이에 대응해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콜린스 총재는 현 통화정책이 다소 제한적(mildly restrictive)이거나 중립(neutral)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Fed는 금리 목표를 3.5~3.75%로 0.75%포인트 인하했으며, 1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해당 금리를 유지했다.
그는 금리를 다시 내리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더 필요하다"며 "기본 전망은 올해 후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스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확실히 복귀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며 시장의 조기 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