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는 국내 1위 유리섬유 도어 전문 제조기업 ㈜도어코코리아와 36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어코코리아는 김제자유무역지역에 1만평(3만3000㎡)에 제2공장을 신설해 35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도어코코리아는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전량 수출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난해 산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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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코코리아-김제시 협약체결[사진=김제시]2025.09.16 gojongwin@newspim.com |
영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GRP(Glassfiber Reinforced Plastic) 도어는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돼 고강도와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변형과 부식에 강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관세 및 반덤핑 정책으로 중국산 도어 수입이 제한되면서 도어코코리아는 미국 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제2공장을 신설하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차윤신 ㈜도어코코리아 대표는 "김제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뛰어난 입지가 이번 투자 결정을 이끌었다"며 "김제공장은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김제시를 선택해 준 데 감사하다"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