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 내부 정비와 전시를 개편해 16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파주 삼릉은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공릉, 순릉, 영릉으로 이루어진 조선 왕릉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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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 외부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2025.09.16 moonddo00@newspim.com |
이번에 개편된 역사문화관은 '파주 삼릉 알아보기', '조선왕릉 알아보기', '파주 삼릉 실감형 영상'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관람객 주도형 체험 요소를 중심으로 개편됐다.
'파주 삼릉 알아보기'에서는 파주 삼릉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다.
공릉, 순릉, 영릉의 능주와 연혁 그리고 왕릉으로 추존된 역사를 소개한다. 3차원(3D) 그래픽으로 제작된 파주 삼릉 숲의 사계절 영상을 통해 조선왕릉 역사경관림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고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접근이 제한된 능침을 포함해 삼릉 전체를 마치 직접 걷는 듯한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다.
'조선왕릉 알아보기'에서는 능주의 신분·성별, 부장품의 시대별 특징 등을 왕릉 부장품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냈다. 실제 출토된 유물 사진과 사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정조 부장품을 실물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40기의 조선왕릉과 왕실 부장품 정보도 무인 단말기를 통해 상세하게 찾아볼 수 있다.
'파주 삼릉 실감형 영상'은 왕릉을 지키는 석물들을 신적인 존재로 풀어낸 미디어아트다. 왕릉의 능침을 위협하는 존재로부터 석물들이 깨어나 능을 지키는 장면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왕릉 석물의 상징성과 신성함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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