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400개 기업·200여명 바이어 참여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역대 최대 규모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가 종합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에이스 페어'를 통해 106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 등 성과를 기록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8~31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2025 광주 에이스 페어'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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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31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2025 광주 에이스 페어'가 개최됐다. [사진=광주시] 2025.09.01 bless4ya@newspim.com |
이 행사는 방송·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애니메이션, 게임,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등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총 33개국 400개 기업과 2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 자리에선 기업 간 기업(B2B) 상담 1523건, 양해각서(MOU) 및 계약 체결 44건 1067만9903달러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로벌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12개사가 참여해 콘텐츠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해외 판로 확대를 동시에 지원했다.
부대행사로는 ▲공공홍보 실무역량 강화 워크숍▲광주 국제 에이스(ACE)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케이(K)-콘텐츠 아카데미 포럼▲크리에이터 유투버 세미나 및 라이브 드로잉▲코스프레 경연대회▲굿즈 마켓 등이 열렸다.
특히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과 인기 웹툰 '윌유메리미'의 마인드C 작가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창의력을 겨루는 '제1회 청소년 AI 콘텐츠 경진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광주가 케이(K)-콘텐츠 산업의 세계 진출을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