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기자회견...직권남용 등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시민단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현우 전 서울구치소장을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에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우 전 서울구치소장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직권남용과 증거인멸 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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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18일 오후 김건희 특검팀에 김현우 전 서울구치소장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고다연 기자] |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피고인 윤석열에 대한 체포 영장이 두차례나 실패했다"며 "이 모든 것에 김건희 특검의 수사를 교묘하게 방해하는 김현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 전 부속실장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상태에서 접견시 자신의 휴대폰을 제공하여 증거인멸 행위를 방조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 전 구치소장은 김건희 특검팀의 영장집행 지휘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며 특혜를 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담긴 CCTV 영상 열람을 요구했지만, 김 소장이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14일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서울구치소장으로 교체하고, 김 서울구치소장은 안양교도소장으로 교체했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