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건희·김예성·건진법사 줄줄이 특검 출석…'명품 건넸냐' 묻자 건진법사 묵묵부답

기사입력 : 2025년08월18일 10:40

최종수정 : 2025년08월18일 10: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金과 대질신문 요청' 이종호 전 대표는 내일 조사
金, 9시 43분 특검 입실…진술거부권 사용 여부 '주목'
'집사' 김예성도 호송차 타고 구속 후 첫 조사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사' 김예성 씨가 18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에서 받은 선물 김 여사 측에 전달했는지',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 전달했는지', '명품 가방과 목걸이 지금 어디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김건희 여사와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사' 김예성 씨가 18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했다. 왼쪽부터 김건희 여사, '집사'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진. [사진=뉴스핌DB]

전씨는 김 여사가 연루된 '통일교 등 청탁 의혹'의 핵심 피의자다. 해당 의혹은 전씨가 2022년 4~8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의 금품을 받아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전씨는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통일교 국제행사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등 현안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를 동시에 소환했다. 2025.08.18 gdlee@newspim.com

특검팀은 전씨가 당시 6000만원대 그라프사 목걸이, 샤넬백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수수한 뒤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구속된 윤 전 본부장은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 샤넬백 등 청탁성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현재 윤 전 본부장에게 물건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한편 전씨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이른바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김 여사 등 정치권 핵심 관계자에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한 청탁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씨가 한 광역시 현직 구청장의 공천을 청탁한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와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받은 돈이 '당선 기원을 위한 종교 의식 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특검팀은 전씨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금품 등을 전달하거나, 각종 선거 청탁을 했는지 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건희 여사와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사' 김예성 씨가 18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 여사와 '집사' 김씨는 모두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39분께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 43분께 입실했다. 이날 조사는 그가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진행되는 두 번째 소환조사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선거개입 의혹 등을 이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여사와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게서 2억 7000만원 상당의 공표·비공표 여론조사 58회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뒤,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첫 소환조사에서 김 여사의 부당 선거개입,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김 여사의 진술거부권 행사로 여론조사 부분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만을 진행한 후 조사는 마무리됐다.

이날 진행되는 소환조사에서는 '집사' 김씨, '건진법사' 전씨와의 대질조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구속영장 혐의 중 하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이미 특검팀에 김 여사와의 대질 신문을 먼저 요청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와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사' 김예성 씨가 18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김씨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 체포된 뒤 특검 사무실로 인치되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집사' 김씨도 오전 9시 35분께 호송차에 탑승한 채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번 조사는 김씨가 지난 15일 구속된 이후 이뤄지는 첫 소환조사다. 김씨가 제기받은 집사게이트 의혹은 2023년 김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의 투자금을 부적절하게 유치했다는 의혹이다.

다만 이번 구속영장에는 김씨가 차명법인을 통해 투자금 184억원 중 약 33억원을 챙겼다는 혐의 등만 적시됐다.

특검팀은 이날 김씨와 김 여사를 동시에 불러 횡령 혐의 이외에도 청탁성 투자 여부, 나머지 자금의 행방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김건희 여사와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사' 김예성 씨가 18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했다. 사진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팀은 19일 오전 10시 김 여사의 또다른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 전 대표는 두번째 특검팀 소환조사를 앞두고 특검팀에 김 여사와의 대질 신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되는 소환조사에서도 김 여사와 '집사' 김씨, '건진법사' 전씨 사이 대질조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검팀은 20일간의 구속기간 동안 구속영장에 포함된 김 여사의 혐의를 집중 수사하며 기소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2차 조사에서는 특검팀이 김 여사에게 또 다른 혐의에 대해 물어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진행되고 있는 조사에는 지난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최지우, 채명성, 유정화 변호사가 입회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