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장에 김도형 수원구치소장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구치소장을 교체했다.
14일 법무부는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안양교도장으로,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서울구치소장으로 교체했다.
이는 고위공무원(나급) 2명에 대한 인사로 오는 18일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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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교체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전현희 위원장과 장경태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10여명이 여당의 '3대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첫 일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김 소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5.07.31 photo@newspim.com |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이후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특별검사(특검)의 소환조사 및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불출석하고 있다.
특히 김 소장은 김건희 특검팀의 영장집행 지휘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며 특혜를 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담긴 CCTV 영상 열람을 요구했지만, 김 소장이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그간 윤 전 대통령의 수용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단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침체한 조직 분위기를 전환하고,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또 "법무부는 앞으로도 특혜 시비 없는 공정한 수용관리 등 엄정한 법 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