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6일 오전 현재 경기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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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낮 12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레이더 영상. [사진=수도권기상청] |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가평 20.5mm ▲포천 16.0mm ▲하남 13.0mm ▲양평 12.5mm ▲남양주 12.0mm 등으로 경기 동북부 지역에 비가 집중됐다. 최대 시간당 강수량 역시 가평이 17.5mm로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가평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고양 ▲파주 ▲양주 ▲의정부 등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으며, 상황에 따라 호우경보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계속되며, 경기 동부 지역은 밤 9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7일 오전에는 다시 경기 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부 및 동부 지역에 30~100mm, 특히 많은 곳은 150mm 이상으로 관측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만큼, 지역 간 강수량 차가 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기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하천 급류, 도심 침수,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날 새벽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시·군과 협력해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