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로 혁신 견인...국비 16억 5000만 원 확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6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첨단산업에 양자기술을 접목하고, 공공·국방·금융 등 지역 수요와 연계한 혁신 사례를 창출하며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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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6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3월부터 과제 공모와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제조정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16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24억 5000만 원으로, 2년간 투입된다. 부산시는 2023년부터 최근 3년간 양자기술 분야 과제 5건이 선정돼 국비 15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이번 과제는 ▲양자 자기장 센서를 활용한 배터리 결함 진단 실증 ▲양자기술 도입 및 적용 상담(컨설팅) ▲지역 양자 과학기술 생태계 활성화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이며, 부산대학교, ㈜네오텍, 동일고무벨트㈜, ㈜코뱃 등 지자체·산업계·학계가 컨소시엄을 이뤄 수행한다.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문한섭 교수는 지역 기업 연합체와 함께 수요 실증 연구를 담당한다.
이와 별도로, 지난 6월에는 부산교통공사와 한국퀀텀컴퓨팅(KQC)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부산 도시철도 배차 최적화 연구' 과제가 한국연구재단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에 선정되는 등 부산 지역 내 양자기술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양자기술 융합 수요를 발굴해 양자 소·부·장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양자기술 도입 상담을 통해 지역 기업의 다양한 혁신 사례 창출을 기대한다"며 "부산이 양자기술 산업 활용 선도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