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말리 정부군과 러시아 아프리카 군단이 27일 반군 공세에 밀려 키달을 상실했다.
- 반군은 JNIM 등 연합으로 카티와 바마코 등 주요 도시를 공격하며 고위 인사 다수 사살했다.
- 아시미 고이타 대통령 행방불명 속 군사정권 유지 불투명해 러시아 영향력 타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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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아프리카 국가인 말리에서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정부군이 최근 반군 공세에 밀려 큰 패배를 기록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9세기 말부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온 말리는 1960년 완전 독립을 쟁취했지만 반군 퇴치를 위해 2013~2023년 유엔군(MINUSMA)과 프랑스군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가 러시아와 손을 잡았다.
특히 러시아는 잔인하고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악명이 높은 용병 조직 '아프리카 군단(옛 바그너 그룹)'을 투입해 말리 군부의 정권 유지와 반군 소탕을 지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리 북부 투아레그 소수 민족의 무장 분리주의운동 단체 아자와드 해방전선(FLA)과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이슬람과 무슬림 지원그룹(JNIM)'이 지난 주말 연합 작전을 펼쳐 알제리 접경 사막 인근의 전략적 상징 도시 키달을 탈환했다.
이 도시는 지난 2023년 말리 정부군과 러시아 용병 조직이 반군을 몰아내고 장악했던 곳이다.
러시아 국방부 산하 조직인 아프리카 군단도 이날 "키달에서 철수했다"고 인정했다.
반군은 키달 이외에도 수도 바마코와 정부군의 주요 지휘부가 있는 카티 등 말리 전역의 주요 도시들을 향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러 성향의 정권 핵심 인사였던 사디오 카마라 국방장관이 자택에서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은 뒤 사망했고, 국내 정보기관을 이끄는 모디보 코네 역시 숨졌다고 일부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다"고 했다.
NYT는 "반군은 말리의 주요 도시인 카티와 몹티세바레, 가오, 키달, 그리고 수도 바마코를 포함한 최소 5곳의 군사 막사와 보안 시설을 공격했다"고 했다.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아시미 고이타 대통령도 이번 공격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국제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고이타 대통령이 말리 군사정권의 수장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NYT는 "이번 공세로 말리의 반군이 군사정권과 러시아 용병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진단했다.
수판센터의 와심 나스르 선임연구원은 "이번 철수는 러시아와 말리 정부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말리 내 러시아 평판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투아레그 분리주의 세력의 비공식 수도 역할을 했던 키달은 2023년 정부군 점령 때 러시아 아프리카 군단이 주역으로 활동했고, 최근까지도 방어를 거의 책임졌던 곳이다.
감시단체 더센트리의 유스티나 구조프스카는 "러시아 용병은 말리 북부 사하라 외곽 지역의 다른 거점에서도 철수하는 조짐이 있다"며 "알제리 인근 사막 거점인 아겔호크와 테살리트, 니제르 접경의 라베잔가와 테시트에서도 물러서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