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재단법인 피플이 28일 국회에서 피지컬 AI 시대 안전보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AI 기술 변화로 인한 안전 리스크 해결 방향을 모색하며 전문가들이 논의했다.
- 의원들은 AI 예방 기능 강화와 제도 개선을 통해 산재 없는 일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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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교수 "사후 제재 위주 법체계, AI 기반으로 바꿔야"
전문가들 "사람 중심의 안전 기술과 감성 조화가 필수"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정유석)은 28일 국회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 조정식 의원, 박해철 의원, 한국안전보건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와 함께 '피지컬 AI 시대의 안전보건'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즈니스 형태를 변화시키며 거대한 성과를 내는 동시에 새로운 안전보건 리스크를 창출함에 따라, AI 기술과 연계한 안전보건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김태옥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AI 기술이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안전보건 측면의 당면 과제와 준비 사항을 기술적·제도적·관리적 면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물리 세계가 융합되는 대전환의 시대에 피지컬 AI는 산업현장의 밝은 미래를 가져다주겠지만, AI의 판단 오류와 책임 소재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정식 의원은 "AI 기술은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예방적 기능에 초점을 맞춰 이번 컨퍼런스가 산재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박해철 의원은 "이재명 정부에서 산재 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취약한 부분이 많다"며 "위험 사전 감지와 예방에서 AI 활용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세 의원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산업재해 예방체계를 정교하게 다듬고 제도 개선을 실효성 있게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혜선 한국안전보건단체총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노동자의 안전은 그 어떤 효율성보다 우선되어야 하기에 AI 시대에 산재 없는 일터가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이번 자리가 오래된 안전관리의 부실을 뿌리 뽑기 위한 AI 안전 솔루션과 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권혁 교수는 '대전환의 시대, 미래의 안전보건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은 사후 제재에 치우쳐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AI 기반 안전 생태계 구축은 능동적인 예방체계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사의 능동적 소통과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사전 지원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나민오 안전보건공단 R&D정책팀장은 "피지컬 AI의 새로운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안전기준 마련과 실증이 필요하며, 소규모 사업장을 돕는 AI 기반 기술개발 R&D를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은희 을지대학교 교수는 "AI 도입에 따른 노동 소외와 책임 소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자 참여형 설계와 인간의 통제권 등 안전장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은주 ㈜켐토피아 전무는 "AI는 어디까지나 도구인 만큼 데이터와 현장, 사람의 유기적 통합과 현장 중심의 검증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조환호 한국감성안전진흥원 회장은 "기술과 인간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어 자발적 동기를 부여하는 감성 안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며 사회를 맡은 김형석 헤르스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의 안전보건도 결국은 사람의 문제"라며 "AI가 노동자 보호의 도구로 쓰이도록 설계하고, 사람들이 마음으로부터 안전을 선택하는 안전문화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