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65억원 감소, 이자이익·비이자이익 감소 때문
은행 부문 당기 순이익 4102억원, 비은행부문 1088억원
분기 배당금 120원·하반기 6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NK금융그룹은 31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4758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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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전경 [ 사진 = BNK부산은행 ] |
BNK금융그룹의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5억원 감소한 것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감소 및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은행 부문은 4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55억원 감소했고, 비은행부문은 1088억원으로 127억원 증가했다.
그룹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으며, 연체율은 1.39%로 27bp 상승했다. 이러한 수치는 경기 둔화에 따른 리스크 증가를 반영하고 있어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BNK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2.56%로, 전분기 대비 31bp 향상됐다. 이는 적정 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기초한 것으로, 향후 신용리스크 대응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분기 배당금 120원을 결정하고, 하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수립했다.
BNK금융그룹 권재중 CFO는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약 396만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이사회 결의에 따라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