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이 종합보고 후 판단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17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 문제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끝난 ) 18일 이후 판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이 보도됐는데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에 "대통령실의 기류가 바뀌었다든가, 여전하다든가 하는 얘기는 정확한 접근은 아니다"며 "어떤 판단에 대한 기류가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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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
우 수석은 "대통령실은 다른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금요일(18일) 이후 대통령께 전체적인 상황을 종합 보고할 계획"이라며 "종합 보고 이후 대통령께서 인사권자로서 일정한 판단을 하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다양한 통로를 통해 여론을 청취하고 있고, 실제로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여러 쟁점에 대해 일일 보고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실의 '낙마 기류'에 대해서는 "어떤 관계자가 어떤 발언을 했든지 현재 상태에선 개인 의견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내부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한 낙마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자진 사퇴 쪽으로 대통령실 분위기가 기울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같은 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의 인사 관련 기류 변화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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