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갤럭시 언팩] '엑시노스, 폴더블로 부활'…삼성전자, 플립7 전면 탑재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엑시노스 2500·2400 전면 적용…폴더블에 첫 전량 탑재
가격은 동결, 수율·성능 시험대…'기술 내재화' 신뢰 회복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7 전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2400'을 탑재하면서 침체됐던 엑시노스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기술력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폴더블 핵심 라인업에 엑시노스 시리즈를 전량 적용했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동결했다. '기술 내재화'와 '시장 신뢰 회복'에 더해 흥행까지 노린 전략적 시도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플립7 시리즈를 공개하며, 전 모델에 엑시노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일반 모델에는 최신 칩셋인 엑시노스 2500이, 보급형 모델인 플립7 FE에는 엑시노스 2400이 각각 적용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은 최신 ARM Cortex-X 코어 기반 중앙처리장치(CPU)와 AMD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인공지능(AI) 연산과 고화질 그래픽 처리 성능을 크게 강화한 차세대 칩이다. 전작 대비 발열 제어와 전력 효율성도 한층 개선돼, 온디바이스 AI 구동 환경에서의 실사용 성능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다.

엑시노스 2400은 고성능 CPU와 AI·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춘 전작 칩으로, 플립7 FE와 같은 실속형 모델에 맞춰 안정성과 효율성 중심의 밸런스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 가격 동결 이끈 '엑시노스 전략'…비메모리 회복 신호탄 될까

엑시노스 시리즈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리즈에 전량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는 전량 스냅드래곤 칩이 탑재되며 엑시노스가 배제됐던 만큼, 이번 플립7은 명백한 도전이다. 특히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 내부의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사업부가 2세대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으로 생산하는 만큼 자사 비메모리 사업부의 기술력과 수율 안정성을 함께 시험하는 무대가 된다.

갤럭시 Z 폴드7 제트블랙.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플립7 시리즈의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일반 모델은 12GB 램 기준으로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모델은 164만3400원이다. 보급형 모델인 플립7 FE 역시 119만9000원으로 전작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업계는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 엑시노스 탑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의 외산 칩셋 대신 자사 칩을 적용하면서 부품 조달 비용을 낮춰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같은날 공개된 갤럭시 폴드7에는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이 탑재됐으며, 이로 인해 전작 대비 가격이 약 15만~23만원 인상됐다. 플립7이 엑시노스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두며 가격을 유지한 것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환율 상승과 부품 단가 인상 등으로 원가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자사 AP 채택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분석이다.

또 엑시노스 탑재는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매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시노스 2500은 대당 약 120달러로 추정된다. 플립7의 판매량이 전작 수준(281만 대)으로 유지된다면, 약 45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모두에게 실적 개선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 [사진=삼성전자]

◆ 성능 검증·기술 신뢰 회복이 관건

다만 중요한 시험대는 '성능'이다. 엑시노스를 설계한 시스템LSI사업부는 이번 플립7을 통해 기술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엑시노스는 그간 발열, 전력 효율, 수율 등에서 반복된 논란에 직면해왔다. 이번 플립7에 탑재된 엑시노스 2500은 ▲온디바이스 AI 처리 ▲발열 제어 ▲AI 연산 최적화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과거 이미지를 벗겠다는 전략이다. 실사용 성능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 기술 신뢰 회복은 물론 향후 외부 고객사 확보의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파운드리의 도전은 '3나노 신뢰' 확보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의 2세대 3나노 GAA 공정으로 생산된다. 그러나 업계는 해당 공정의 수율이 아직 6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60%는 상업적 양산의 기준선으로, 이를 넘어야 안정적인 공급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결국 엑시노스 2500의 시장 반응은 향후 3나노 수율 신뢰 회복과 신규 수주 확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