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이름·성·연락처 등 유출돼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디올과 티파니, 카르티에에 이어 루이비통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달 8일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했고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음을 7월 2일 인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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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루이비통 매장 전경. krawjp@newspim.com |
루이비통코리아 측은 이어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개인정보 항목에는 이름과 성, 연락처 및 고객이 제공한 추가 정보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며 "다만 비밀번호 또는 신용카드 정보, 은행 계좌 정보, 기타 금융 계좌 정보 등의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고객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루이비통은 "사고 발생 직후, 권한 없는 접근을 차단하는 등 사고를 통제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며 "관계 당국에 사고 사실을 통지하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품 브랜드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디올, 지난 4월 티파니에 이어 까르띠에도 지난 달 유출 사실을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