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롯데 고승민에 이어 4번째 명단 변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5 KBO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또다시 변동이 생겼다. 삼성 원태인, 롯데 고승민에 이어 LG 오스틴 딘과 KIA 애덤 올러까지 줄줄이 낙마했다.
KBO는 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소속으로 출전 예정이던 오스틴과 올러가 부상으로 인해 각각 채은성과 윤영철로 대체된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한 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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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 [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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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올러. [사진 = KIA] |
올러는 지난달 28일 어깨에 뻐근함을 느껴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KIA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도 휴식 차원에서 함께 말소했고,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오른팔에 묵직한 증상이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로 했다"라며 올스타전 출전에 의문을 남겼다.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6월 30일 발표됐다. 당시 올러는 팀 동료 최지민과 함께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복귀 가능성도 있었지만,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결국 올스타전에 불참하게 됐다. 대체 선수로는 KIA의 좌완 윤영철이 발탁됐다.
올러를 대신해서 출전하는 윤영철은 이번 시즌 1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 중이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 부진하며, 한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5월 중순에 복귀한 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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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 [사진=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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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화의 채은성이 지난 1일 대전 NC와의 경기에서 8회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 = 한화] 2025.07.01 wcn05002@newspim.com |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역시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됐다. 지난 2일 사직 롯데전 직전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정밀검진 결과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3주 뒤 재검진 예정이며, 복귀까지는 약 4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을 대신해 출전하게 된 채은성은 한화의 주장이다. 이번 시즌 78경기 출전해 79안타 12홈런 42타점 타율 0.288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한화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