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아동 돌봄 2만 시간 봉사자 등 감동 사례 소개
김 지사 "422만 자원봉사자, 경기도의 진짜 힘"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열린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조명하며 '사람 사는 세상'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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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열린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조명하며 '사람 사는 세상'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원봉사 현장에서 만난 특별한 두 명의 시민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수원에 거주하는 정화일씨로, 6.25 전쟁 참전용사이자 지금도 복지관과 취약계층 급식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이다. 누적 봉사시간만 1만 시간이 넘는다.
또 한 분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김윤주 씨로, 지난 20년 동안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2만 시간 이상을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봉사해 온 숨은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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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원봉사 현장에서 만난 특별한 두 명의 시민을 소개했다. 6.25 참전용사·아동 돌봄 2만 시간 봉사자 감동사례 소개. 사진 왼쪽 정화일씨로 6.25 참전용사, 오른쪽 김윤주씨 아동 돌봄 2만 시간.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삶 자체가 '헌신'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분들"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약 422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 중이며, 이는 도민 3명 중 1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수치다. 김 지사는 이를 두고 "사람 사는 세상, 경기도의 진짜 힘은 바로 이런 분들께서 만들고 계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중독적이고 전염도 잘 되는 봉사의 매력, 여러분도 함께해 보시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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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열린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조명하며 '사람 사는 세상'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한편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공식 기념일을 앞당겨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모든 날, 모든 순간 자원봉사자를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행사는 ▲신규 도자봉이(2만 시간 이상 봉사자) 등 5천 시간 이상 봉사자들에 대한 경기도지사 인증패 수여 ▲자원봉사의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 박람회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돼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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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열린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조명하며 '사람 사는 세상'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경기도는 매년 전년도 100시간 이상 또는 누적 5000시간 이상 봉사자를 '도·금·은·동자봉이' 등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3만2262명이 선정됐다. 우수 자원봉사자에게는 우수봉사자증 발급, 할인가맹점 할인 혜택, 국외연수 기회 제공, 우수봉사자 인증패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