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남녀부 우승, 서민원·이선화 씨 차지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 15일 열린 '2025 김해 숲길 마라톤대회'에 3776명이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대회 사상 최대 인원이다.
이번 대회는 김해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김해시체육회와 공동 주관했다. 시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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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열린 '2025 김해 숲길 마라톤대회' [사진=김해시] 2025.06.16 |
코스는 김해운동장을 출발점으로 삼아 사격장과 삼계근린공원, 천문대를 거쳐 소도마을 반환점을 돌아오는 순환형으로 하프(21.0975km), 10km, 5km 세 종목으로 운영됐다.
전날까지 이어진 비로 노면 미끄러움 우려가 있었으나 주최 측은 코스 점검과 안내요원 배치 등 안전 관리에 집중했다. 행사 당일에는 총 169명의 안전관리 인력과 구급차 5대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였다.
경기 결과 하프코스 남녀부 우승은 서민원(1시간26분53초), 이선화(1시간41분35초)가 각각 차지했고 장년부에서는 장재경(1시간28분19초)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km 부문에서는 김종진(37분24초)·전수진(43분14초), 5km 부문에서는 감진규(18분15초)·이정화(21분35초)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단체상은 O.M.G가 수상했으며 최고령 선수상에는 한옥두씨(84세)와 윤옥란씨(72세)가 선정됐다.
시는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체육회·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관계자는 "역대 가장 많은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5 김해 숲길 마라톤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관계자, 참가선수, 시민 여러분들게 감사 드린다"며 "내년에도 아름다운 분성산 숲길을 무대로 더욱 멋진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