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9일(현지 시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복지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7일까지 48시간 동안 7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8일 기준 24시간 동안 37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며 이로써 9일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수가 61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8일 하루 동안 6명이 숨지면서 올해 들어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남부 케랄라주(州)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1950명이 케랄라주에서 보고됐다.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도 8일 하루 동안 105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 확진자 수가 822명으로 늘었다.
서벵골과 델리, 마하라슈트라가 구자라트주의 뒤를 이었고, 이 밖에 하리아나주와 라자스탄주 등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달 이후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한 가운데, 인도에서도 22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치유됐거나 퇴원한 환자는 753명에 달한다.
인도 코로나19 환자들은 대부분 JN.1과 NB.1.8.1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증상은 대체로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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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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