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이 2일 육군 9사단 강안경계부대와 1방공여단 방공진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9사단 강안경계작전 현장에서는 김 의장이 직접 작전지역을 둘러보며 현장 지휘관으로부터 최근 적의 활동 동향과 예상되는 도발 양상을 보고받았다. 이어 지휘통제체계와 감시·타격 장비 운용, 장병들의 안전대책 등을 세밀히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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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이 2일 강안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육군 9사단을 방문해 작전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5.06.02 parksj@newspim.com |
김 의장은 "강을 사이에 두고 적과 가장 가까운 경계부대인 만큼 과거 적의 침투와 무단 월북을 완벽히 저지한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며 "적의 기만이나 기습을 결코 허용하지 않는 감시·경계태세를 확립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를 언급하며 "상시 장비운용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숙지하고, 무엇보다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1방공여단 예하 방공진지를 찾아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의 유·무인기 위협에 대비한 방공작전태세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국가 중추가 집중된 수도 서울의 영공을 수호하는 주요 축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겠다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피·아 정세를 반영해 적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작전·훈련 중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