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이 16일 DL이앤씨의 불법 촬영으로 시공사 입찰을 중단했다.
- 10일 입찰 마감 중 DL이앤씨 직원이 현장 몰카로 적발돼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 조합은 DL이앤씨에 공식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며 강남구청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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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 조합, DL이앤씨에 책임 규명 촉구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에서 불법 촬영 논란이 불거지며 절차가 우선 중단됐다. 조합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DL이앤씨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공식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DL이앤씨 측에 시공자 선정 입찰 절차 중단에 따른 책임 규명과 확약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10일 압구정5구역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최종 서류를 제출한 가운데, 확인 과정에서 DL이앤씨 직원이 현장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이후 해당 절차는 즉시 중단됐으며 조합은 긴급 이사회 개최에 나섰다.
조합은 강남구청에 해당 행위에 대한 유권해석을 긴급 요청했다. 강남구청은 유권해석 결과가 통보될 때까지 입찰 서류 개봉을 비롯한 모든 관련 절차를 중단할 것을 조합 측에 통보한 상태다.
조합 관계자는 "DL이앤씨의 행위가 정비사업의 핵심인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명백한 신의성실 의무 위반"이라며 "이번 절차 중단으로 인해 전체 사업 일정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진 만큼, 이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책임은 원인을 제공한 건설사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사태 수습 및 사업 정상화를 위해 DL이앤씨 측에 불법 행위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문을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유사한 신의성실 의무 위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무단 촬영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시공자 입찰 관련 업무에서 즉시 배제하고, 그 결과를 문서로 통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11일 박상신 대표이사 명의로 "상호 제출 서류를 확인하던 중 빚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냈으나,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해당 사과문에는 '몰카 사태'가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개인의 과도한 의욕에서 비롯됐을 뿐,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공정성을 해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