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20개사 선정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아마존 액셀러레이터 2025' 프로그램에 참여할 K-뷰티 브랜드 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뷰티 테크, 웰니스 기능성 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약 200개 브랜드가 지원했으며, 세 단계의 심사를 거쳐 참가 브랜드가 결정됐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올해 3월 '뷰티 스프린트(Beauty Sprint)'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2024년 기준, 미국 아마존 스토어에서 한국 셀러들의 뷰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7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선발 과정은 브랜드의 규정 준수, 이커머스 경험 등 해외 진출 역량에 대한 정량 평가를 시작으로, 제품 차별성과 브랜드 스토리 등을 평가하는 정성 평가를 거쳤다. 최종 단계에서는 각 브랜드 대표가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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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아마존 액셀러레이터 2025' 킥오프 행사 |
5월 30일 개최된 킥오프 행사에는 최종 선정된 브랜드와 함께 AWS, 벤처캐피탈, 아마존 글로벌셀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런칭 지원을 넘어, 글로벌 성장을 꿈꾸는 K-뷰티 브랜드와 함께하는 여정"이라며 "아마존의 인프라와 멘토링을 통해 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브랜드는 아마존이 직접 제공하는 3개월간의 집중 커리큘럼에 참여한다. 커리큘럼은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 전략 교육, 숙련된 셀러들과의 멘토링 등으로 구성되며, AWS Activate Founders 패키지를 통해 1000달러 상당의 클라우드 크레딧도 지원받는다.
IMM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 사제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 특화 세션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선발된 7개 브랜드는 주요 벤처캐피탈 앞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할 기회를 갖고, 최종 우승 브랜드 3개사에는 맞춤형 멘토링과 함께 최대 2만5천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이 주어진다.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 확장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차세대 K-뷰티 브랜드의 성공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현 IMM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3개월간 브랜드와 밀접하게 협력하며 성장 가능성을 지켜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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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아마존 액셀러레이터 2025' 킥오프 행사 |
아마존은 참가 브랜드의 여정을 영상 시리즈로 제작해 아마존 글로벌셀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체리엑스엑스 김가은 대표는 "세계 최고 CBEC(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과 함께하게 돼 설렘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명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손녀인 례례 김유라 대표는 "박막례 할머니의 뷰티 루틴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20개 브랜드는 내 피부과 의사의 휴가, 네쉬, 노트랙, 두잉왓, 례례, 루미오, 마이비트, 말따, 베르알가, 부씨, 부티쥬르, 비누보, 비어스, 엑소프록실, 율고, 인버팀, 제니에, 체리엑스엑스, 캠퍼스블라썸, 하임트리 등으로, K-뷰티 생태계의 다양성을 반영한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