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셀의 CELMURE™, 차세대 바이오소재 선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025년, 유럽의 지속가능성과 생물 기반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기업이 바로 '마이셀(MYCEL)'이다.
현대자동차의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마이셀은 균사체(버섯균)의 생물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재생 가능한 바이오 소재와 친환경 공정 기술을 개발하며, 기존 친환경을 넘어 '재생(Regeneration)'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셀의 대표 소재인 CELMURE™는 정밀한 텍스처와 생분해성을 갖춘 차세대 균사체 기반 바이오소재다. 이 소재는 화학적 후가공 없이도 자연 친화적인 고급 감성과 기능을 구현하며, 패션, 인테리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 |
마이셀의 대표 소재인 CELMURE™는 정밀한 텍스처와 생분해성을 갖춘 차세대 균사체 기반 바이오소재다. [사진=마이셀] 2025.06.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마이셀은 단순한 소재 기업을 넘어 공정과 생태 복원을 아우르는 통합적 재생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스마트 바이오팩토리 기반의 RHOMBUS 공정은 균사체 생장을 정밀 제어해 일관된 품질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며, 생산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동시에 PCLM(Post-Culture Liquid Media) 기술은 배양 후 잔여물을 폐수 정화와 토양 복원에 활용, 생태계 회복을 촉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한 친환경이 아닌 생산과 환경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는 재생 플랫폼(Regeneration Platform)으로, 마이셀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마이셀은 이러한 활동에 토대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발표한 2025–2026 유망 CMF(Material, Color, Finish) 소재로도 선정되며 그 가치를 입증받았다.
마이셀은 현재 미국과 유럽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비바테크(VivaTech) 2025 참가를 통해 유럽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이셀은 바이오소재의 예술성, 기술력, 환경 재생이라는 철학을 전 세계 산업 리더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마이셀은 누적 투자 245억원(Pre-A), 임직원 수 40명에 이르며, 향후 15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목표로 두고 있다.
마이셀의 비즈니스 모델은 B2B2C 및 브랜딩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하이엔드 패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 산업 등 환경 감수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다. 이는 단기적 수익이 아닌, 지속가능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비즈니스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마이셀은 기술과 철학, 산업과 생태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며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속가능성에서 재생 가능성으로, 환경보호에서 생태회복으로, 마이셀은 오늘의 기술로 내일의 지구를 바꾸고 있다. 그 도전은 이제 유럽을 향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 본 기사는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