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체류형 관광 랜드마크 '재탄생'....관광 활성화·지역경제 회복 기대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의 대표적 해양생태공원인 삼사유원지 일원에 지상 20층 규모의 관광형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영덕 삼사유원지가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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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삼사유원지 일원에 들어설 지상 20층 규모 체류형 관광 숙박시설 조감도.[사진=경북도]2025.05.21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원에 있는 삼사유원지를 도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영덕군 군 관리계획(유원지 조성계획)을 변경하고 도내 동해안 최초로 지상 20층(최고 높이 70m) 숙박시설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영덕 삼사유원지는 1986년 12월에 최초 결정된 이후, 관광 수요 변화와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은 침체한 관광 활력을 되살리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북도의 선제 대응 조치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애초 삼사유원지 내 건축물 높이 40m 이하(13층이하)로 제한돼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경북도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상 20층, 높이 70m 이하 숙박 시설 조성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조성되는 숙박시설은 해당 변경 규정의 첫 사례로 총면적 3만8656㎡, 객실 402개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은 단순한 군 관리계획의 변경을 넘어, 영덕 삼사유원지를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아픔이 있었던 초대형 산불 피해 이후, 관광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