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해란(24)이 LPGA투어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써냈다.
유해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62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공동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을 5타차로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이뤘다. 우승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3000만원).
특히 유해란은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장식했다.
유해란은 "3차례의 LPGA 우승 가운데 이번이 가장 좋다. 이들을 하는 등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 23언더파였는데 오늘 26언더파를 했다"라며 "집중력을 유지하고 침착하게 나 자신을 믿어라"라는 코치의 말에 힘을 냈다고 밝혔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개막전인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김아림,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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