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측이 4일 "'개헌 빅텐트'를 완수해 극단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 시스템이 다수당의 횡포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이번 대선이 그 골든타임"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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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측이 4일 "'개헌 빅텐트'를 완수해 극단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힌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을 비롯한 헌정회 인사 20여 명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 대변인은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입법 폭주를 넘어서 국회권력에 의한 국가폭력 행사다. 즉각 중단 되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행정부 마비와 검찰무력화에 이어 사법부까지 겁박하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국민과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을 한참 넘어선 것"이라면서 "기회는 만인에게 주어지고 특권은 누구에게도 주어져선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야당 대선 후보라 해서 유·불리에 따라 입장이 바뀌는 '선택적 법치'는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 없다"면서 "선수가 심판을 탄핵하는 일은 문명국가에선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후진적 비정상적 비현대적 현상"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변인은 개헌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승자독식 구조는 제왕적 대통령뿐 아니라 황제적 국회에서도 자행 되고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바로 잡는 길은 개헌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덕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 6공 마지막 대통령이라는 것과 2028년 총선과 대선 일이 퇴임 날이 될 것임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면서 "개헌에 공감하는 국민이 연대해야 한다. 후보들은 하나로 뭉쳐야하고 시민들은 이를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