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글로벌 확장..."'적외선 차단 피복재' 중동 진출 계획"

기사입력 : 2024년12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2월22일 08:00

'IR 차단 피복재' 적외선 차단 및 온도 5~7도 내릴 수 있는 소재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진행 시, 스마트팜 자재 수출까지 염두"

이 기사는 12월 19일 오전 09시2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선도기업 '그린플러스'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특히 호주에서는 대규모 스마트팜 계약이 막바지 조율 단계에 있으며, '적외선(IR) 차단 피복재'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 진출도 계획 중이다.

그린플러스는 호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호주 팜(Farm) 4.0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6일에는 퀸즈랜드대학교와 호주 내 한국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단지 조성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19일 "최근 호주에 약 81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딸기 재배를 위한 스마트팜 계약도 진행 중이다. 설계 도면과 견적 등 필요한 서류를 발주처에 제출한 상태로, 최종 조율 단계다"며 "당분간 스마트팜 도입 초기 단계인 호주 시장에 집중할 계획으로, 인근 뉴질랜드까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R 차단 피복재가 개발이 완료되면 중동 지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 오이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시공 경험이 있어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진행되면 스마트팜 자재 수출까지는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은 온도가 약 40~50도로 작물재배가 쉽지 않은 환경으로, 고온지역에서는 재배가능한 작물이 제한된다. 스마트팜에서 온도를 10도 이상 내려주면 30~35도 수준까지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그린플러스가 개발 중인 'IR 차단 피복재'는 태양광 중 온도에 영향을 주는 적외선을 차단하고, 작물 재배에 필요한 자외선 및 가시광선만 투과시킴으로써 온도를 5~7도 정도 내릴 수 있는 소재다.

그린플러스 로고. [사진=그린플러스]

그리플러스는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수주 잔고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스마트팜 사업부의 국내외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370억원 수준이었지만, 점차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회사의 목표는 해외시장에 3~5년 동안 매년 1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년 5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이 추가되면 매년 800~1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린플러스 지난해 매출 589억원,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 79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내년 매출액은 130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

1997년 설립된 그린플러스는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진입 이후 2019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알루미늄 압출 및 가공과 스마트팜 시공 및 자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스마트팜 시공능력 평가 1위 기업이다.

그린플러스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식물공장의 5대 핵심기술 중 광량 부분에서 보유한 특허기술을 활용한 기술영업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기술은 식물재배시스템 외 5종의 특허기술을 포함하며, 벼 육묘장 온실 및 천창 개폐 시스템 관련 특허 2종도 함께 활용될 예정이다.

그린 플러스는 "현재 스마트팜 내부 작물의 수광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지붕 피복재 개발도 추진 중이다"며 "회사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을 개척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은 지난 2023년162억 달러(약 23조)에서 연평균9.4%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254억 달러(약 34조원) 성장을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