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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 2027년까지 최우수 경쟁당국 글로벌 평가 확보…공정경쟁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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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스타트업 진입장벽 높아…진입규제 전면정비로 규제강도↓
韓, 해외주요국 PMR 순위 33위…2033년 OECD 중위 목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경제 주체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공정한 경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3위에 머물렀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품시장규제지수를 오는 2033년에는 OECD 중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 국내 규제로 애로 겪는 스타트업 64.3%…규제개선 시급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역동적이고 공정한 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기회의 균등이 필수적으로 담보돼야 한다. 경제 주체가 자유롭게 시장에 진입하고 시장 내에서는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가 열려야 경제 생산성과 국민 전체의 후생이 증진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그동안 정부의 규제혁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는 여전히 산적하다. 경총 조사에 의하면 스타트업이 국내 규제를 통해 애로사항을 겪는 경험은 64.3%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규제분야로 진입규제가 1위(49.7%)로 꼽혔다.

지난해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 중 국내에서 온전히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기업도 17개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도한 규제로 인해 글로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사라졌다는 게 기재부의 분석이다.

특히 OECD 상품시장규제지수(PMR) 등 국가 간 비교에서도 우리나라의 진입규제는 강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8년 기준 PMR 지수는 영국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4위), 이탈리아(16위), 일본(23위), 프랑스(29위) 순이다. 한국은 33위로 상대적으로 하위권에 위치했다.

시장 내 경쟁을 저해하는 불공정행위와 제도·관행도 개선해야 할 지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담합 등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접수건수는 2020년 455건에서 지난해 584건으로 지속 증가했다. 담합은 민생경제에도 영향을 주는 행위로 근절돼야 할 행위다.

기업이 부당한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부당광고로 가격과 품질을 기만하는 등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업이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있다.

여기에 산업별 협·단체와 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한 시장개입,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가 도리어 균등한 기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공정위는 2022년 육계협회가 회원사들의 육계 가격·생산량 등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고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린 바 있다.

◆ 2033년까지 OECD PMR 중위 목표…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기재부는 시장 경쟁과 기업 혁신을 저해하는 진입규제를 전면 정비하기로 했다. 먼저 33위였던 OECD PMR 지수는 오는 2033년까지 OECD 중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가까운 미래인 2027년까지 해외 주요국 경쟁당국의 글로벌 평가지수도 기존 '매우 우수'에서 '최우수'로 올린다.

이를 위해 경제 분야 인허가 등 진입규제와 경쟁제한적 규제에 대한 연구용역·실태조사를 올해 하반기 실시한다. 부처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하고 부처별·분야별 진입규제 현황 조사와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검토한다.

이후 용역·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핵심규제를 선정하고 내년도에 개선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일례로 주류 분야에 대해서는 주류산업 경쟁력 TF를 통한 규제 진단과 개선과제를 발굴해 주류 생산·유통 단계에서 경쟁을 제고하는 방식이다.

만약 협의가 지연되거나 재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핵심 과제로 선별하고 필요시 사회적 갈등조정기구를 활용하는 방안도 들여다본다.

기재부는 선진적 경쟁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제도·관행 ▲소비자권익 침해 개선 사항도 과제로 꼽았다.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해서는 하반기부터 공정거래 분야 분쟁조정법 제정 등을 통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 제도를 개편하고 지원체계를 확충한다.

또 협·단체와 수급조절위원회 등 시장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관행 실태조사도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행을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한다. 동시에 소비자 안전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법제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슈링크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소비자 정보제공을 지속 확대한다. 공정위는 가격정보포털(소비자원)을 통한 생필품 정보제공 범위를 가격정보뿐 아니라 용량정보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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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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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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