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가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2021년 3분기부터 딥매처 1.8버전으로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로 시판된 3천여 개 치료제를 사용해 알려진 400여 개의 타깃 단백질을 탐색해 다수의 신규 약물 재창출 후보를 도출했다. 현재 글로벌 CRO와 딥매처 예측 결과의 in vitro 효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in vitro 효능 시험은 57% 이상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효물질 도출 비율(Hit rate)은 타깃 단백질마다 다르나 0.59%에서 60%까지 확인됐다.

회사는 현재 나와 있는 57%(약 4,078여 개)의 in vitro 효능 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공개된 4개의 표준 소프트웨어들과 비교했을 때 유효물질 도출 비율(Hit rate) 및 효능 시험 비용(Cost)에서 1.6배 더 많은 유효물질 도출과 2.3배 더 낮은 효능 시험 비용을 보인 딥매처의 성능을 강조했다.

이처럼 방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는 자체 보유한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아니었다면 단시간 내에 스크리닝 및 결합 여부 예측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신약 유효물질 탐색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유망한 치료제 타깃 단백질을 시작으로 딥매처를 이용해 다수의 후보물질 발굴에 착수하며 궁극적으로는 하반기에 공개되는 딥매처 2.0 서비스 버전은 600개 타깃으로 그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딥매처는 600개의 표적 단백질에 대해 10억 종 이상의 화합물을 스크리닝하여 3차원 결합 구조를 가상으로 결합해 결합여부를 예측하고, 후보물질을 신속 정확하게 도출해내는 AI 플랫폼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딥매처에 대한 성능 고도화를 지속해서 진행해왔으며, 현재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상태"라며 "고도화된 딥매처는 AI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그 자체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효능이 검증된 유효물질에 대해서는 기술이전 혹은 자체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AI 슈퍼컴센터 신축 사업과 함께 딥매처(DeepMatcher)를 기반으로 PaaS(Platform as a Service•서비스형 플랫폼)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고=신테카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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