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석열, 여의도역서 '깜짝' 출근인사...이준석 '연습문제' 풀어낼까

기사입력 : 2022년01월06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01월06일 09:20

"시민들께 새해 인사드리러 나왔다"
이준석 쇄신안 신뢰위한 '숙제' 중 하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역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당초 예정에 없던 깜짝 일정으로 출근인사는 이준석 대표가 전날 윤 후보의 쇄신안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안한 '연습문제'중 하나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5호선 여의도역 출구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자 6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1.06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선대본부 출범하는 것을 국민들께 말씀드리면서 출근하는 길에 조금 일찍 나와서 시민들께 새해 인사드리는 게 맞지 않겠나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침 출근시간에 워낙 바쁘니까 폐가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했는데 어쨌든 아침 일찍 일터로 나가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힘나게 해드리는 일이라면 언제든 마다않고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 대표가 준 '숙제'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이 대표와의 거리를 좁히려는 모양새를 취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새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했고 무엇보다도 실질적으로 (어떤) 사안에 맞닥뜨려서 연습문제를 풀어봤을 때 우리가 제대로 공부했나, 안했나가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저는 명시적으로 권 의원께 연습문제를 드렸고, 어떻게 풀어주시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신뢰, 협력관계가 어느 정도 이뤄질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당시 연습문제가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하철 인사 ▲젠더·게임 특별위원회 구성 ▲플랫폼노동 체험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윤 후보가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아침 윤 후보가 깜짝 출근인사에 나선 모양새가 됐다.

다만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 제안이 영향을 미쳤나'는 질문에 웃으며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도 출근인사 소식이 전해진 후 '후보가 연습문제 이행한 걸로 보냐'는 질문에 "관심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