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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환멸느낀다"...쇄신 선언에도 평행선 달리는 윤석열·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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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대본 안 들어와도 선거 운동 가능"
당내 의원 '사퇴 압박'에 "제 소관 아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기존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젊은 실무진' 위주의 슬림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선대본 합류를 적극 요청하지 않았고, 이 대표 역시 합류 의사가 없음을 드러내며 두 사람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게 됐다. 

정가에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핵관'이 함께 퇴진했지만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22.01.01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선대위에서 이 대표와 같은 목소리를 냈던 김종인 위원장이 사퇴했다는 것은 이 대표의 입지를 줄어든 게 한 것"이라면서 "이 대표는 기존에 말했던 당무에 계속 집중하는 입장으로 가고, 선대위는 후보의 뜻대로 가는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약 2주 동안 가져왔던 교착된 관계를 계속 가져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윤 후보는 지난 3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과 상의 없이 선대위 '전면 쇄신'을 선언하자 이틀간의 숙고 끝에 결국 김 위원장과의 결별을 택했다.

윤 후보는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쇄신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에게 다시 찾아가 협력을 요청할 계획에 대해 "저나 이 대표나 국민과 당원이 정권교체에 나서라고 뽑아주신 것이기 때문에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똑같은 명령을 받은 입장"이라며 "이 대표께서 대선을 위해서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운동이라는 게 중앙 선대본의 직책이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본부 직책을 맡기 보다는 당대표로서 얼마든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합류를 요청할 계획이 없음을 드러냈다.

이 대표도 쇄신안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직위를 가지고 선대본부에 참여하느냐가 문제가 된 적은 없다. 결국 제 역할이라는 것도 큰틀에서, 선거 안에서 기획이나 지휘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열려있느냐에 결정된 것이다. 조직도 상에 어떤 부분에 어느 정도 갖춰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자신은 외곽에 남아 있겠다는 의미다.

홀로 남게 된 이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사퇴 압박에도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선대위 내부 갈등으로 인해 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당내에서는 한동안 두 사람의 냉각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한 계속된 배척과 성토에 '환멸'이란 단어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 측이)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하는데 하락의 진짜 원인을 말할 수가 없으니 '제물'을 찾고 있는 것"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05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선대위 쇄신 선언에서 '젊은 실무형' 선거 기구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2030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의 뜻 역시 전했다. 그러나 정작 2030의 정치 참여를 높인 이 대표와의 관계는 바로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교롭게도 윤 후보가 청년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선언한 날 청년 문제가 불거졌다. 윤 후보가 참석할 예정으로 공지되며 개최됐던 청년 간담회에서 그는 직접 등장이 아닌 전화 육성으로 등장해 비판을 받았다.

또한 참석자들의 욕설, 강제 퇴장으로 혼란이 일며 윤 후보가 직접 뽑은 한 청년 보좌역이 사퇴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하며 "청년들 중에 이준석 계열과 민주당 계열이 막 들어왔다"고 한 당내 인사의 발언을 저격했다. 이 대표는 "행사 중에 '이준석 계열' 청년이 들어왔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며 "진짜 환멸을 느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 "오늘 있었던 '이준석 계열', '이준석의 사보타주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라는 이야기는 해명이 어차피 불가능해 보인다"며 "3월 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 당대표로서 당무에는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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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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