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9일 미 재무부가 장기채 바이백을 확대하자 뉴욕증시 선물이 올랐다.
- 30년물 금리가 급락하며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반등했다.
- 모더나는 암 백신 임상 성공에 80% 넘게 폭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한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급락한 것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72포인트(0.51%)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4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도 0.5% 상승했다.
전날 글로벌 장기금리 급등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졌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전날 19년 만의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재무부 발표 직후 급락하면서 고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에 숨통을 틔웠다.

◆ 美 재무부 장기채 바이백 2배 확대…30년물 금리 9bp 급락
이날 시장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였다.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에 대한 재매입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10~20년물과 20~30년물 구간이다.
발표 직후 장기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전날 5.33%를 넘어서며 19년 만의 최고치를 새로 썼던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거의 9bp(1bp=0.01%포인트) 떨어진 5.196%까지 내려왔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6bp 하락한 4.647%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채권시장은 장기물 투매에 시달렸다. 미국 30년물뿐 아니라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0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프랑스 30년물은 2008년 이후, 독일 30년물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금리 급등은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이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주와 AI 관련주를 압박했다. S&P500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재무부가 장기채 시장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바이백 규모 확대에 나서면서 장기금리가 빠르게 하락했고 증시 선물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 마벨 12% 급등…구글과 AI칩 협력 확대
반도체주에서는 마벨테크놀로지(MRVL)가 두드러졌다.
마벨은 개장 전 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했다.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와 관련한 계약을 발표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벨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구글에 자사 보통주를 최대 약 5900만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부여했다.
AI 기업들이 엔비디아 중심의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자체 설계한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을 확대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날 글로벌 금리 급등과 차익실현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도 장기금리 하락과 함께 이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 모더나 80% 폭등…머크와 개발한 암 백신 임상 성공
개별 종목에서는 모더나(MRNA)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모더나는 개장 전 거래에서 80% 넘게 폭등했다. 머크(MRK)와 공동 개발한 실험용 암 백신이 후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은 영향이다.
머크의 주가도 7% 넘게 상승하면서 다우 선물 상승에 힘을 보탰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은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함께 사용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다만 두 회사가 미국 규제 당국에 언제 승인을 신청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FOMC 의사록 대기…연준 내부 '금리 인상론' 주목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이날 오후 공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7월 회의에서는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에 찬성하며 다수 의견에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 내부의 의견 차이가 이례적으로 컸던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을 둘러싼 내부 논쟁을 확인하려 하고 있다.
애덤 파커 트라이베리에이트 리서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경제는 충분히 강하다"며 "대기업들의 이익과 현금흐름이 충분히 탄탄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불안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글로벌 장기금리 급등과 중동 긴장, AI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뉴욕 증시를 압박했지만 이날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었다.
단기적으로는 재무부 조치로 장기금리 상승세가 얼마나 진정될지와 이날 공개되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어떻게 드러날지가 증시의 추가 반등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