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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재정비 나선 윤석열...'전략·조직' 권영세 '정책' 원희룡 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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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대책·직능·정책·조직 4본부 체제
권영세, 선대본부장·사무총장 겸직
원희룡, 정책 총괄 업무 사실상 유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기존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며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했다. 대선을 63일 앞두고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에도 선을 그으며 '홀로서기' 승부수를 던진 윤 후보는 '젊은 실무형' 초슬림 선거대책본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선대위를 선대본으로 재편하고 선대본부장에 4선 권영세 의원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정책본부는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었던 원희룡 전 지사가 맡기로 했다.

선대본은 선거대책(전략)·직능·정책본부에 사무총장(조직) 체제로 운영된다. 사의를 표명한 권성동 사무총장 후임으로 권 의원이 내정되면서 선대본은 후보 직속 3인 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5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선대위 권성동 전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김 전 위원장, 원희룡 전 정책총괄본부장, 임태희 전 총괄상황본부장. 2021.12.23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권 의원이 선대본부장과 사무총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권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능, 정책, 선대본부 세 개 (조직)에 조직본부 하나 (체계)인데 앞으로 새로운 사무총장이 임명되면 사무총장이 조직 본부를 운영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직 본부도 사무총장 산하에 두는 게 맞다는 판단으로 그렇게 갈 것"이라고 했다.

정책 본부는 대폭 축소 되는 다른 본부들과 달리 기존 규모와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원 전 정책총괄본부장이 유임됐다. 원 전 본부장은 부동산 관련 정책 설계를 담당해오면서 윤 후보의 신망을 받아왔다는 평가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정책총괄본부는 슬림화, 효율화하여 정책본부로 하고 정책본부장은 원 전 정책총괄본부장이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웬만한 본부들은 다 단으로 축소해 선대본 산하에 소속돼 일하게 될 것인데 아마 정책본부는 별도로 존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규모가 방대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해 비전, 공약 등을 발표하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본부에서 약간 줄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당초 이날 오전까지 원 전 본부장과 함께 정책본부장으로 거론된 임태희 전 총괄상황본부장은 선대본 상임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본부장은 김 전 위원장의 추천으로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김종인계' 인사로 분류돼 온 인물로, 윤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등 업무 전반을 조율해왔다.

정가에서는 임 전 본부장의 선대본 합류는 김 전 위원장과의 연결고리를 남겨두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날선 반응에도 이날 회견에서 "김 전 위원장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했고 앞으로도 많은 조언 등을 부탁드렸다"며 김 전 위원장과의 마찰을 최대한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는 임 전 본부장의 정책본부장 인선을 묻는 질문에 "임 전 본부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당사자와) 얘기를 많이 했다"며 "조만간 임 전 본부장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말씀을 다시 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 전 위원장과는 결별 수순을 밟았지만 둘 사이 교집합으로 임 전 본부장을 기용해 정무적인 역할을 기대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론이 흘러나왔다.

이에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 측에서 그런 얘기가 살짝 흘러나온 것 같은데 굉장히 잘못된 계산"이라며 "임 전 본부장이 김 전 위원장의 대리인도 아니고, 그건 김종인이라는 사람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사무총장,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함께 선대본의 중추 역할을 할 직능본부장은 기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이었던 김상훈·임이자 의원이 계속 맡아서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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