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카오뱅크 따상시 '30억 부자 직원' 나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모가 3만9000원서 따상시 10만1400원
카뱅 직원 1인당 평균 평가익 8억원 이상
직원 A씨 "30억 차익에도 회사에 남을 것"
SK바이오 대박,임직원 이탈 사태 반복 없을 듯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카카오뱅크(카뱅)가 공모가 논란과 중복청약 금지에도 불구하고 공모주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카뱅 임직원들은 이번 상장으로 수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상장 후 주가가 크게 오른다면 차익실현을 염두한 직원들이 연이어 퇴사하는 '제2의 SK바이오팜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 따상시, 우리사주+스톡옵션으로 수십억대 '대박'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KB증권 종로지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2021.07.26 kilroy023@newspim.com

28일 카뱅과 금융권에 따르면 카뱅의 공모가는 3만9000원으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마감)에 성공할 시 주가는 10만1400원까지 치솟는다.

이번 상장으로 카뱅 임직원들은 스톡옵션과 우리사주를 별도로 받거나 둘다 받은 직원으로 나뉜다. 우선 스톡옵션을 받은 카뱅 임직원들은 최대 수백억원의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카뱅은 지난 2019년 임직원 144명에게 스톡옵션 296만주를 부여했다. 이 가운데 미행사 수량은 총 267만2800주에 이른다.

스톡옵션의 행사 가격은 5000원으로,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은 주당 3만4000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따상한다고 가정하면 실현 가능 차익은 주당 9만6400원이 된다. 이 경우 스톡옵션 52만주를 보유한 윤호영 대표는 501억2800만원의 차익이 가능하다.

우리사주를 배정받는 직원들도 상당한 차익이 예상된다.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주식 6545만주의 20%인 1309만주다. 카카오뱅크 임직원이 약 1000명 수준이므로 1인당 평균 배정물량은 1만3000주에 달한다. 따상을 달성할 경우 카뱅 직원의 1인당 평균 평가이익은 8억원 이상이다.

카뱅은 직원의 입사 시점에 따라 우리사주를 차등 배정한다. 우리사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되며, 퇴사할 경우 한 달 뒤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만약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 이상 뛴다면 우리사주에 스톡옵션까지 받은 직원은 최대 수십억대의 이익을 얻게 된다.

◆ 이제는 '상장사'…엇갈리는 카뱅 내부 분위기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프레스톡에서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뱅이 상장한다는 소식이 들려올 무렵부터 'SK바이오팜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지난해 7월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5배 이상 오르며 임직원 이탈이 줄을 잇는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내부에선 대부분 따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차익실현을 위한 퇴사는 없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여전히 카뱅의 업무 분위기가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카뱅 직원 A씨는 "나는 구주에 스톡옵션까지 다 합하고 신주 우리사주도 있어서 따만(공모가 두배) 가도 대충 25억~30억원일 것 같다"면서도 "우리 회사는 계속 다닐 거고 딴 데 이직할 생각 없다. 회사 다니는 게 매우 만족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카뱅 직원 B씨는 "지금 당장 퇴사해도 한 달 뒤에 팔 수 있는 만큼, 향후 주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익실현을 노리고 퇴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퇴사를 한다하면 다른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년 만에 임직원 수가 1000명까지 늘고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처음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조직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수직적인 기업 문화가 됐다는 불만도 있다. 또 IT를 기반으로 한 회사인 만큼 비IT 직군의 만족도는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9월 출범을 예고하면서 동종업계인 카뱅에서 인력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업계에선 심심찮게 들려왔다. 실제로 토스뱅크 채용에 카카오뱅크 직원 다수가 지원했고, 일부는 이미 채용이 완료된 상황이다. 토스뱅크는 현재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으로, 직전 회사의 최대 1.5배에 달하는 연봉을 제공과 함께 스톡옵션을 비롯해 1회성 보너스인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도 제공한다.

앞서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영 대표는 상장 후 인재 유출에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직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직원들은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것들이 앞으로도 지속된다고 하면 앞으로도 좋은 인재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카뱅이 성장하면서 성장에 대한 과실이 조금씩 생길 것 같다. 직접적으로는 영업이익이 될 거 같고 더 많은 비즈니스 영역이 확장되는 것 또한 과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과실들을 구성원들과 같이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