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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교통 호재'에 급등한 의왕·시흥 집값...오름세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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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왕 22.73%·시흥 21.19% 집값 상승
GTX·입지 및 주거환경 메리트 갖춘 의왕
교통 호재에 인근 재개발 이주수요 겹친 시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GTX 호재보다는 서울·판교 등으로 교통편이 잘 갖춰진데다 주거환경이 좋다는 점 때문에 수요가 끊이질 않는 것 같아요. 아파트 뿐 아니라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오피스텔이나 원룸도 공실을 찾기 어려울 정도에요" (의왕시 포일동 I 공인중개사무소장)

"지난해 말보다 실거래가는 2억원 가까이 올랐어요. 실거주 목적으로 서울에서 집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꽤 있지만 가격대를 듣고 놀라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아요" (시흥시 대야동 D 공인중개사무소장)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의왕과 시흥 지역이 20%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며 경기도의 높은 집값 상승폭을 이끌었다.

서울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입지나 교통여건으로 서울과 근접한 이들 지역으로 수요 유입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 노선 개통 호재가 더해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단기간의 집값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실수요자들이 발길을 돌릴 수 있지만 장기적인 호재들이 있는만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 상반기 경기도 최고 집값 상승폭 기록 의왕..."GTX 외에도 입지·주거환경 이점"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입지 요건과 교통 호재 영향으로 경기도 내에서 의왕·시흥 지역 집값이 20% 이상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경기도에서는 의왕시가 상반기에 22.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시흥시가 21.19%로 뒤를 이었다.

의왕시는 최근 GTX-C 노선 개통이 확정된 인덕원역과 과천 지역이 인접해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내손·포일동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나타났다.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삼호 전용면적 84.99㎡은 지난달 11일 10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7억5000만원에 거래가 된 것에 비하면 반년 사이 3억원이 오른 것이다.

의왕시 내손동 삼성래미안 전용면적 55.48㎡은 지난달 18일 6억8000만원에 신고가 거래가 됐다. 지난해 말 5억6500만원에 거래가 됐던 것과 비교해 1억원 넘게 가격이 올랐다.

입지와 교통 호재 외에도 이전부터 이들 지역은 공원·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는 인식이 있어 찾는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는 게 현지 중개사들의 의견이다.

의왕시 포일동 C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지난해 말보다 2억원 가까이 아파트 단지들 가격이 올랐다"면서 "GTX 영향보다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거주환경이 좋다보니 수요자 분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이달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에 따른 실수요자들의 유입은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LTV 규제 완화 기준 주택 가격은 5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완화됐지만 최근 집값 상승으로 8억원을 넘어선 아파트들이 늘어난 탓이다.

의왕시 내손동 S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서울에서 넘어오는 수요가 꽤 있는 편"이라면서 "LTV 규제 완화에 맞춰 집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생기기도 했지만 집값이 크게 올라 주저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일대 아파트 단지 2021.07.09 krawjp@newspim.com

◆ "신축은 이미 뛰었고 구축까지" 서울 접근성·교통 호재 메리트 갖춘 시흥

의왕시 다음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인 시흥시는 의왕시에 비해 서울에서 거리는 있지만 기존 교통편이 갖춰진데다 추가적인 교통 호재에 수요가 몰려들었다.

시흥 지역은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가인데다 서해선이 개통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2023년에는 서해선이 대곡소사선으로 확대되면서 김포공항역을 거쳐 고양시 대곡역까지 이어지고 일부 구간은 2024년 개통되는 신안산선과 연결돼 서울로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호재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흥시 신천동 시흥푸르지오5차 전용면적 111.19㎡은 지난달 26일 6억45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4억5500만원에 거래가 됐던 것에 비해 2억원 가까이 올랐다.

시흥시 대야동 청구2차 전용면적 59.83㎡은 지난달 14일 3억6950만원에 최고가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2억6700만원에 실거래를 기록한 바 있어 1억원 넘게 상승했다.

시흥시 대야동 D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신축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이 분양 당시 5억이었던 게 현재 8억원에 거래가 된다"며 "최근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교통편이 좋고 대곡소사선과 신구로선 호재도 있어 수요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 신천동 S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신축들은 많이 오른데다 매물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 "신축을 찾기 어렵다보니 최근에는 구축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 단지 2021.07.09 krawjp@newspim.com

서울의 전셋값 상승 부담에 이동하는 수요외에도 인근 재개발 사업 진행에 따른 이주수요 유입도 시흥 지역 집값 상승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가격 부담에 일부는 시흥 인근 지역으로 옮겨가는 수요도 발생하고 있다.

시흥시 대야동 T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서울 뿐 아니라 광명·부천 재개발 지역에서 이주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며 "가격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은 인천의 상대적 중저가 단지를 찾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 가격보다 호재에 반응하는 수요... 추가 상승 여력 있다

전문가들은 의왕·시흥 집값이 단기간에 많이 오르긴 했지만 중장기적인 호재들이 있는만큼 오름세는 이후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격 상승으로 LTV 규제 완화 기준선을 넘어서거나 자금 마련 부담을 겪는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일부 줄어들 수 있다. 그럼에도 교통 개선 호재나 입지의 특성 등이 여전히 큰 장점으로 인식될 수 있는만큼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시흥은 올해 신축 중심으로 최고가 경신이 많이 일어난 지역 중 하나"라면서 "여러 호재들도 있는만큼 신축을 중심으로 수요 유입이 지속돼 가격 상승은 이어지겠지만 부담도 있는만큼 거래량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등 주요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가격이라는 수요자들의 인식도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흥의 경우는 도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으로 수요 이동이 예상하기도 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의왕·시흥은 중장기 호재가 있는데다 단기 상승폭이 컸음에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만큼 상승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가격 부담을 느끼는 수요들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시흥의 경우 도시 자체가 커서 도시 안에서 수요 이동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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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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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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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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