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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4월 5일(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04월05일 14:17

최종수정 : 2021년04월05일 14:17

외교부, 미얀마 사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통일부, 6월~10월 말까지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 돌입
서울·부산 선거 결과, 野 크게 이기면 향후 야권 재편 '주도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민주화를 요구하는 자국민을 권력을 잡은 군부가 폭력 진압해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는 미얀마에 대해 우리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미얀마 양곤에서 우리 외교부 현지 직원이 피격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외교부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중대본으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6일부터 10월 말까지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돌입합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이산가족 비대면 상봉 인프라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전국에 화상상봉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같은 우리 정부의 입장에 호응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4·7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생태탕 집 방문 의혹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 등을 저격하는 익명의 출연자 7명을 인터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뉴스공장의 위중한 선거용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오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입회 후 식사를 했다는 생태탕집 주인 가족의 증언과 관련해 "오 후보의 거짓말을 용기 있게 밝힌 생태탕집 사장님과 아들에 대한 마타도어와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 후보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 부동산 정책 실망을 틈타 1주일, 한 달 안에 여기도 풀고 저기도 풀겠다는 투기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서울·부산 동시 탈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득표율 격차가 향후 야권 재편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서울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압승'을 거둘 경우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선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식목일 행사 참석…"범국민적 나무 심기 참여 당부"/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직접 나무심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범국민적 나무 심기'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소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숲사랑청소년단의 활동을 격려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식목일을 계기로 범국민적 나무 심기 참여를 당부했다.

외교부, 미얀마 대응 '중대본' 결성···양곤에만 국민 3,000명/서울경제
외교부가 미얀마 전 지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한 데 이어 미얀마 사태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하겠다고 5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1일 (미얀마 양곤에서) 신한은행 통근 버스에서 피격당한 현지 직원이 4월 2일 사망했다"며 "'만약 우리 국민이 차에 탔으면 어떻게 됐을까'하며 경계를 높이게 됐다. 그래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중대본으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한중 2+2대화, 소통·협력 강화 계기…적극 임할 것"/연합뉴스
국방부는 5일 한중 양국이 올해 상반기 중 재개하기로 한 외교안보대화(2+2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2+2대화 관련 질문에 "한중 외교안보 당국 간 관련 분야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6일부터 이산가족 실태조사 돌입…화상상봉장도 증설"/이데일리
통일부는 6일부터 10월 말까지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돌입한다. 또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이산가족 비대면 상봉 인프라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전국에 화상상봉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코로나 2차 백신 접종 후 음성확인서 있으면 자가격리 면제" 국민청원 등장/뉴스핌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 중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무증상이며 음성확인서가 있는 국민에게는 자가격리를 면제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국정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륜형 장갑차 사진 최초 공개/문화일보
국가정보원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륜형 장갑차에서 최초 발포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뒷받침하는 '차륜형 장갑차'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5일 국정원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해 22건 1242쪽의 기록물 및 사진 204장을 찾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추가 제공했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차륜형 장갑차 사진을 공개했다. 

선거이틀전 2시간내내 '野의혹 방송'… 野 "김어준의 뉴스공작"/문화일보
그동안 정치 편파 논란을 불러일으킨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4·7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생태탕 집 방문 의혹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 등을 저격하는 익명의 출연자 7명을 인터뷰했다. 익명의 출연자들은 "(생태탕 집에 명품 신발을 신고 온 오세훈 후보를) 기억한다" "(박 후보 측으로부터) 5000만 원을 받았다" 등의 일방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후보 측의 반론을 듣는 등의 검증 과정은 없었다. 국민의힘은 "뉴스공장의 매우 위중한 선거용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투표해도 진다" 與는 비관론 걱정…"안해도 이긴다" 野는 낙관론 경계/헤럴드경제
향후 정계 판도를 좌우할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각 당 지지층을 본투표소로 이끌기 위한 막판 총력전이 치열하다. 특히 판을 뒤집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어차피 투표해도 진다"는 비관론을, 굳혀야 하는 국민의힘은 "내가 안해도 이긴다"는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장을 놓고 맞붙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남은 이틀간 20~30대 청년층, 소상공인, 1인 가구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생태탕집 주인' 증언에 與·野 사활 걸었다/세계일보
4·7 재보궐선거 이틀 앞두고 여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문제 삼고 집중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사활을 걸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입회 후 식사를 했다는 생태탕집 주인 가족의 증언과 관련 "오 후보의 거짓말을 용기 있게 밝힌 생태탕집 사장님과 아들에 대한 마타도어와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말하는 시민을 대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보며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 양심선언자에 대한 겁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D-2] 與 "부동산 정책 실망 틈타 투기세력 활개, 국민만 고통"/뉴스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 부동산 정책 실망을 틈타 1주일, 한 달 안에 여기도 풀고 저기도 풀겠다는 투기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투기를 차단하고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에 집중하며 다주택자에 공평과세를 한다는 원칙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1주일, 한 달 안에 여기도 풀고 저기도 풀겠다는 공약은 투기 광풍을 부추겨 집값을 올리고 국민만 고통스럽게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오세훈 후보가 "1주일 안에, 한 달 안에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재보선 득표율과 맞물린 야권재편의 향배..시나리오는/연합뉴스
국민의힘 내부에서 서울·부산 동시 탈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득표율 격차가 향후 야권 재편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서울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압승'을 거둘 경우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에서는 벌써 이를 염두에 둔 '선 통합 후 전당대회' 모델이 거론된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통합 또는 흡수를 통해 제3지대를 없앤 뒤 전당대회를 열어 범야권 통합을 완성하는 그림이다.

유승민 "재보선 끝나면 대선..마지막 도전의 배수진 쳤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당내 대권레이스가 전개될 것으로 5일 전망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 '보궐선거가 끝나면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느냐'는 질문에 "바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내년 대선에 대해 "박근혜 정권 (탄핵)으로 보수가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고, 문재인 정부도 낡은 진보의 끝"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시대적 문제의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성장과 양극화, 외교·안보 위기, 미국과 중국 사이의 선택 등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시대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유 전 의원은 오랫동안 즐기던 술·담배도 끊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번이 제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배수진을 쳤다"고 말했다.

[D-2] 안철수 "서울시 공동경영·양당 합당, 선거 후 함께 논의할 것"/뉴스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합의한 서울시 공동경영에 대해 "선거 직후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당선 첫날부터 서울시 공동경영이 가능하도록 오 후보와 구상을 마쳤냐'는 질문에 "단일화 직전에 몇 번 만나서 대략적인 얘기를 했지만 구체적인 얘기는 선거 과정 중에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안 대표는 이어 "아마 선거가 끝나고 서울시민 선택으로 오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 때 다시 만나서 최선의 방법들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선거에 집중하느라 그런 것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 했다"며 "저는 국민의힘 쪽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안다. 아마 선거가 끝나고 그 다음에 함께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여영국, '심상정 지지 호소' 박영선에 "염치가 있어야"/경향신문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정의당 대표를 지낸 심상정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했다는 발언을 두고서다. 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어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께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상정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박 후보는 인터넷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제 마음 같아서는 심 의원 같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해 전화를 한번 드리긴 했다"며 "'좀 도와주면 어떻겠나'라고 얘기했는데, '나중에 전화를 다시 한번 하겠다'라고만 (대답을)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여 대표는 "박 후보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국회 논의과정에서 기업 입장을 대변해 법의 실효성을 무력화시킨 당사자"라며 "김미숙, 이용관 두 분과 함께 노동자들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단식까지 불사했던 정의당을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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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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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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