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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가덕도 인근 해상 방문...'가덕도 신공항' 힘 싣기 나서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5:43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5:43

민주당, 26일 국회 본회의서 특별법 처리 예정
부산시장 권한대행, 가덕신공항 추진상황 보고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 방문 두 번째 일정으로 가덕도 인근 해상을 방문,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전역 행사 후 부산신항을 거쳐 가덕도 인근으로 이동하면서,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가덕신공항 추진 상황 및 동남권 문화공동체 조성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가덕도는 부·울·경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신공항 예정지로 동남권 물류 플랫폼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사진=부산시]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가덕신공항 추진전략과 관련, 동남권을 항공산업, 관광·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금융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하고, 남해안을 첨단부품, 신소재,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덕신공항은 비상시 인천공항의 보완 역할을 할 수 있고, 남부권 시도민의 국제공항 이용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필요성을 보고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동남권 광역교통망 확충,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성공 유치 지원,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 지원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부산신항에서 가덕도 인근 해상까지 이동하면서 개최된 간담회를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와 관련한 시·도지사의 제안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내일 열릴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며 가속도를 붙였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국토교통부 등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의 소요예산이 부산시 추계인 7조5000억원과 달리 최대 28조6000억원이 소요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 "오늘 일부 언론에 보도된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의 의견은 사실 조금 잘못 보도된 측면이 있다"며 "가덕도특별법은 국회에서 입법적 결정을 내린 것이라 정부차원에선 신속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민주당과 보조를 맞췄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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