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과 식량작물분야 시범단지 현장에서 시범사업 단지 대표, 선도농가, 옥구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벼농사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평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축소한 가운데, 금년도 벼농사 분야 5개 시범사업 위주로 신품종 십리향과 최고품질 품종을 중심으로 기존 신동진 품종 재배 특성과 비교 평가하고 분석하는 현장학습의 장으로 진행됐다.
군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9.29 lbs0964@newspim.com |
올해 기상적 특이사항은 벼 영양생장기부터 출수기까지의 잦은 강우와 긴 장마로 전년대비 929mm 많았으며, 일조부족 등으로 벼가 연약하게 생육한 상태에서 마이삭, 하이선 등 태풍 영향으로 도복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평가회 참석자들은 벼농사 전반에 대한 강평이 끝난 뒤 농업기술센터 시증시험 관찰포장에서 시비량 정도에 따른 벼 생육상태, 벼 품종별 재배력, 수확량, 재배특성 등을 비교 견학했다.
또한 시에서 올해 도입한 십리향 품종의 파종에서 육묘, 이앙시기, 이앙 후 재배관리 등 생육상태에 대한 재배 메뉴얼을 시험포장 담당자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관내 벼 재배면적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신동진벼 재배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시범사업으로 십리향 신품종 128ha 재배한 5개 시범단지 현장에서 단지별 비교 평가를 통해 단지장들의 영농 사례와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금년 시범 재배한 십리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전 포장 쌀품질 검사를 거쳐 옥구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예미향 이라는 쌀 브랜드로 오프라인과 농협몰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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