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메디아나가 인공지능 기반 환자감시장치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체지방측정기 전문기업 메디아나 (회장 길문종)는 '인공지능 기반 중증악화 예측 가능한 고성능 환자감시장치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공시했다. 총 사업비는 59억원이며 그 중 45억원은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개발 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총 54개월로 30개월, 24개월 2단계로 진행된다. 각 단계별 연구비는 32억원, 26억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고성능 환자감시장치 개발을 가속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부정맥, 심정지 등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해당 AI 기반 환자감시장치의 개발을 통해 환자 상태 악화 등의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아나는 고성능 환자감시장치의 개발로 의료비용 감소 등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하던 고성능 환자감시장치의 대체 효과가 예상되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급률이 증가한다면 조기진단을 통한 심혈관계 질환의 사회비용 감소도 기대된다"며 "이번에 개발될 AI 알고리즘을 통해 유의미한 정확도의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인력 낭비 감소는 물론 적절한 조치를 통해 사망률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자사의 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기쁘다"며 "미비한 부분을 최대한 보강하고 참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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