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테슬라가 오는 11월 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법정 시한을 지키라는 투자자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10일 오는 11월 6일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의결권 위임장 자료에 포함할 주주 제안서 제출 시한을 오는 31일로 정했다.
대형 공적 연기금 수장을 포함한 27명의 주주 그룹은 이번 주 테슬라 이사회에 연례 주주총회 일정을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총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테슬라가 규정을 위반할 것을 우려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 13일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에서 마지막으로 연례 주주총회를 열었는데, 텍사스 주법에 따르면 주주가 요청할 경우 회사는 이전 회의로부터 13개월 이내에 연례 주주총회를 열어야 한다.
앞서 지난 1월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4년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 4월 말까지 2025년 연례 총회 의결권 위임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30일 테슬라는 연례 보고서를 수정해 이사회가 총회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주주들은 델라웨어 법인이 무효 판결을 내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560억 달러(약 73조 원)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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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퍼차징 스테이션.[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10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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