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 "미국이 공격을 멈춰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향해 이란의 정권 교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8일(현지시간) 아라그치 장관은 미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긴장 완화에 관심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측과 진행 중인 소통은 없다면서 "소통을 원한다면 미국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이란의 정권 교체(Regime change) 미션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의 이란 타격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의 공격은 아무런 이유가 없고 불법적이며, 절대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국제법 위반이므로 마땅히 규탄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동 내 미군 기지 타격은 철저한 '자기 방어' 차원이라는 점도 거듭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으며, 우리 스스로를 방어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그는 "우리는 (우라늄) 농축 등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이란의 평화로운 핵 프로그램을 담보하는 새로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이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의도나 여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