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강화로 대외 강경 노선 우려 제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이란에 대한 전격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이란의 정권 교체까지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중앙정보국(CIA)은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더라도 강경파가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CIA가 군사 작전에 앞서 미국의 군사 개입 이후 이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 전반과, 군사 작전이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정권 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슬람 시아파 성직자 통치를 수호하기 위해 창설된 정예 군사 조직으로, 정치·경제·안보 전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란의 대외 군사 작전과 중동 내 친이란 무장 세력 지원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정권 교체에 관심을 거듭 표명해왔다. 그는 이란에 대한 공습 직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도 이란 국민을 향해 "여러분의 정부를 장악하라. 그것은 여러분이 차지할 것"이라며 "이번이 아마도 수세기에 한 번 있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많은 전문가들이 CIA 평가처럼 이란의 최고 지도자 제거가 곧바로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고 소개했다. 오히려 이란 혁명수비대 강경파 중심의 권력 재편이 이루어질 경우, 이란의 대외 강경 노선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실정이다.
kckim100@newspim.com













